▲ 이혜은 동국대 교수.

이혜은 동국대 교수가 유네스코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이하 이코모스) 산하 학술분과위원회 중 하나인 종교제의유산위원회(PRERICO) 초대 위원장에 선출됐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9일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위원인 이혜은 동국대 교수가 지난 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이코모스 이사회에서 종교제의유산위원회 초대 위원장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아시아에서 이코모스 학술분과위원장을 배출한 국가는 일본과 인도에 이어 우리나라가 세 번째다.

이혜은 교수는 이화여자대학교와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를 졸업했으며,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위원, 이코모스한국위원회 위원장, 이코모스 집행위원, 이코모스 국가위원회 대표위원 등을 역임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세계유산 전문가다.

이코모스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orld Heritage Committe)의 자문기구로 문화유산 심사를 담당하고 있다. 29개의 학술분과위원회로 구성되어 있다.

문화재청은 “이혜은 교수가 종교제의유산위원회 위원장에 선출된 것은 세계유산 자문기구인 이코모스와 우리나라의 협력 관계 증진과 국제적 네트워크 형성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며, “서구 중심의 세계유산 분야에서 아시아 지역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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