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흥사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외국인들이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한국불교문화사업단>

평창 동계올림픽과 연계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기간을 앞뒤로 강원지역 문화관광과 연계한 다양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2월 28일 밝혔다.

문체부는 이를 위해 평창 월정사, 양양 낙산사, 속초 신흥사, 인제 백담사 등 강원도 내 주요 사찰 13곳(예정)과 수도권 외국인 대상 템플스테이 운영 사찰 9곳을 중심으로 통역 전담 자원봉사자를 150명 가량 배치할 예정이다.

또 올림픽 관련 관광객을 위해 1박 이상 체류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당일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크게 휴식형과 체험형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휴식형’은 차담, 공양, 명상 등 기본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체험형’은 기본프로그램과 산행(걷기), 108염주 꿰기, 연꽃지화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한편, 문체부는 외국인 체험 5만 명을 목표로 마이스(MICE) 산업 결합 상품과 외국인을 위한 템플스테이 등의 연계투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상품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전문화 사찰을 외국인 전문 24개소, 특화프로그램 16개 사찰, 사찰음식 특화 16개 사찰 등 현행 56개소에서 확대 지정·운영하고, 템플스테이의 사회공익적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사회적 약자와 문화소외계층 2,000여 명을 대상으로 문화향유 기회도 확대할 예정이다.

문체부 황명선 관광정책실장은 “템플스테이가 평창동계올림픽 등 국가행사 발전에 기여하고 관광객들에게는 소중한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2002년 월드컵을 기점으로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시작된 템플스테이에는 현재까지 외국인 42만 명을 포함 연인원 400만 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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