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삼광사 삼광다도대학 졸업·입학식 <사진=삼광사>

부산 삼광사(주지 세운)는 3월 3일 오후 2시 경내 문화실에서 ‘삼광다도대학 졸업 및 입학식’을 봉행했다. 이날 졸업식과 입학식에서는 초급반 21명과 고급반 29명이 졸업하고, 초급반 30명과 고급반 52명이 입학했다.

세운 스님은 인사말에서 “조선시대 이목은 차의 오덕(五德)에 대해 목마름을 해소하고 화가 치밀 때 울분을 가라앉게 하며, 손님과 주인이 정다운 대화를 나누는데 도움을 주고, 몸 안에 삼충의 독을 몰아내 주고, 주독을 풀어준다고 했다.”며 “차를 마시는 것은 수행 하는 것과 같아서 불교와 차는 서로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만큼 열심히 공부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광다도대학은 전통사찰 차 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보존하기 위해 1985년 5월 21일 창립됐다. 삼광다도대학은 초급반과 고급반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까지 약 350여 명의 학생이 수료했다.

삼광다도대학은 청소년 인성교육과 다도예절교육, 세계음식문화축제 다도체험, 혼례체험, 다종교 공감 차문화 축제, 독립유공자 합동 추모대제 헌다 및 육법공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대내외 활동을 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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