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불교언론인협회 창립 1주년 기념법회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섰다. <사진=한국불교언론인협회>

창립 1주년을 맞은 한국불교언론인협회(회장 이재우)가 제2대 회장에 이재우 현 회장을 선출했다.

한국불교언론인협회는 2월 23일 오후 7시 서울 장충동에 위치한 서울 만해NGO교육센터에서 정기총회 및 창립 1주년 기념식을 개최, 이 회장의 연임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임기는 2019년 2월 23일까지 2년.

이재우 회장은 창립기념식 인사말에서 “조계종으로부터 해종 세력이라는 좋지 못한 소리를 들어가면서도 이렇게 버텨왔다”며 “1년도 못갈 것이라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는데 지난해 창립한 이 자리에 오늘 다시 서니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불교 언론이 처한 현실을 풀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이 있음에도 움직이지 않는 승단에 아쉬움이 있다”고 지적한 이 회장은 “앞으로도 회원들과 화합해 남부끄럽지 않은 불교언론인협회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학장을 맡은 바른불교재가모임 우희종 상임대표는 축사를 통해 “조계종으로부터 탄압을 받고 있는 언론들이 교계에 없었다면 바른불교재가모임도 활동이 불가능 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했다.

허태곤 참여불교재가연대 상임대표도 “탄핵 정국에 들어서며 KBS와 MBC 등 공영방송이 거꾸러지는 현상을 보며 교계 언론지형과 흡사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앞으로도 정론직필로 불교계에 올바른 소식 전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불교언론 발전에 기여한 언론인들에 대한 공로패 및 근속패를 수여식이 이어졌다. 한기선 주간불교 편집국장 외 19명에게 공로패를, 신원식 한국불교신문 편집위원과 이창윤 불교저널 취재부장, 서현욱 불교닷컴 취재국장에게 20년 이상 근속의 의미를 담은 근속패를 각각 전달했다.

한국불교언론인협회는 창립기념식에 앞서 진행된 총회에서 신임 회장단 선출 및 만해언론상 규정 신설 등을 담은 정관 제ㆍ개정, 2016년 사업 및 회계 감사 보고, 2017년 사업계획 의결 등을 진행했다. ‘최초 선출된 임원의 임기는 2017년 2월 28일까지로 한다’는 정관 부칙에 따라 신임 회장단 선출을 진행한 한국불교언론인협회는 이재우 회장을 비롯한 현 회장단의 연임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지난해 2월 출범한 한국불교언론인협회는 불교계 신문ㆍ방송ㆍ인터넷 언론 종사자와 전직 불교 언론 종사자를 모두 포괄하는 범불교언론인 모임이다. 불교발전과 불교언론 자유 수호, 종단 및 제 단체에 대한 비판과 감시, 언론인 자질 향상 및 권익옹호 등을 주요 목적으로 △불교언론인 교육 및 재교육 지원 △이웃종교 언론인 및 일반 언론인, 국제언론인 및 언론단체와의 교류 △불교언론 발전을 위한 연구 및 부대사업 △불교계 제 단체와의 연대사업 등을 진행해 왔다.

저작권자 © 불교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