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자 생도 58명은 ‘졸업 및 임관 축하법회’에서 화랑의 후예이자 부처님 제자로서 자랑스러운 불자로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사진=군종특별교구>

군종특별교구(교구장 정우)는 2월 15일 육군사관학교 화랑호국사에서 ‘육군사관학교 73기 졸업 및 임관 축하 법회’를 봉행했다.

졸업법회에 참석한 불자 생도 58명은 부처님 전에 장궤합장하고 “화랑의 후예로서, 부처님의 제자로서 삼보 전에 귀의하며 자랑스러운 불자로 살아갈 것을 서원”했다.

승원 스님(군종특별교구 부교구장)은 법문에서 “초심을 잃지 말고 항상 깨어 있으며, 부임지에서 부처님 법을 전하는 불제자가 되라”고 당부했다.

이날 법회에서는 조혜민 생도가 조계종 총무원장상을, 이준우 생도가 포교원장상을, 이무현·이우람·박준범 생도가 군종특별교구구장상을, 강민경·박상우 생도가 국군불교총신도회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날 법회에는 승원 스님을 비롯해 회성 정사(진각종 통리원장), 공영호 군승(3군사령부 군종참모), 오원진 전 국군불교총신도회 사무총장, 박정이 예비역불자연합회 회장 등 사부대중 300여 명이 동참했다.

공군사관학교 졸업법회도 같은 날 열렸으며, 해군사관학교 졸업법회는 이에 앞서 13일 열렸다. 또 간호사관학교 졸업법회는 21일, 육군 3사관하교 졸업법회는 22일 봉행될 예정이다.

한편, 군종특별교구는 2017년도 각 군 사관학교 졸업생 1,100여 명 중 졸업법회 참석 불자생도는 350명으로 전체 생도의 32%라고 밝혔다. 지난 해 대비 7% 증가한 수치라는 게 군종특별교구의 설명이다.

군종특별교구 관계자는 “자대에 배치되는 불자 초임장교들을 해당 부대 군숭이 방문해 불자로서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돕고, 불자 간부로서 신행생활을 계속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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