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연구원(이사장 지홍)이 최근 《전법학 연구》 11호를 발간했다.

이번 호에는 제5회 전법학술상 수상논문 3편과 탈종교화의 현상을 분석하고 종교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고민을 담은 4편의 논문, 불광운동의 사상과 역사를 조명하는 구술사(口述史) 인터뷰, 기고논문과 서평 등 총 13편의 논문·자료가 게재됐다. 서평과 구술사 인터뷰는 이번 호부터 새로 신설됐다.

‘제5회 전법학술상 수상논문’은 △김진무 원광대 강사의 ‘청대(淸代) 팽제청(彭際淸)의 불교 부흥과 거사불교’ △조현봉 동국대 강사의 ‘협조적 전법교화 체제 활성화를 위한 재가 포교사 리더십에 관한 연구’ △최원섭 동국대 외래강사의 ‘방송 매개 전법을 위한 불교 콘텐츠 구성 방향’ 등 3편이다.

탈종교화의 현상을 분석하고 종교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고민한 논문들은 불광연구원이 개최한 학술연찬회 결과물들이다. △정경일 새길기독사회문화원 원장의 ‘종교 이후의 사회적 영성’ △김근수 해방신학연구소 소장의 ‘가톨릭 정말 잘하고 있는가?’ △김진호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연구실장의 ‘탈종교 시대 새로운 종교성’ △명법 스님의 ‘위기의 한국불교, 전통과 근대, 탈근대 가로 지르기’가 수록됐다.

기고논문은 짧은 기간 안에 큰 성장을 이룬 대만불교의 성장 원인을 재가자의 역할의 측면에서 분석한 전영숙 연세대 중국연구원 연구원의 ‘대만불교 성장의 숨은 동력 - 청말민국초 거사불교운동과 출가자의 각성’과 《법화경》에 담긴 서사를 중심으로 한 스토리텔링 전법(불법의 전달) 방안을 모색한 최동순 동국대 불교학술원 연구원의 ‘법화경에 내재된 서사와 그 실현성 연구’를 수록했다.

구술사 인터뷰는 월주 스님과 광덕 스님의 여동생 고병남 보살의 인터뷰를 실었으며, 서평에선 김성연 동국대 불교학술원 전임연구원이 김호성 동국대 교수의 《결사, 근현대 한국불교의 몸부림》에 대한 단상을 담았다.

문의. 02)941-3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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