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24일 임기 만료된 이연택 이사 후임 개방이사 선임과 관련, 전영화 회장 등 동국대학교 총동창회(회장 전영화) 관계자 5명이 2월 9일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실을 방문해 ‘학교법인 임원님께 드리는 건의문’을 전달했다.

총동창회는 건의문에서 “동국대학교는 그동안 치열한 경쟁 속에서 나름대로 건학의 가치를 드높이고, 더욱 비상하기 위해 학교법인과 대학당국, 동창회가 삼위일체가 되어 상호 존중과 협력의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왔다”며, “동국 발전에 희망을 줄 수 있는 경륜과 덕망을 갖춘 재가불자를 이사로 선임해 주시길 간곡히 건의 드린다.”고 밝혔다.

총동창회는 지난해 3월 24일 임기 만료된 이연택 이사 후임 개방이사 후보로 추천된 2명 중 문병호 사랑의일기재단 이사장에게 자격 문제가 있다며 선임을 반대해 왔다.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회는 ‘총동창회 반대’ 등을 이유로 지난해 4월 11일 열린 제302회 이사회부터 개방이사 선임을 미루어왔다.

한편 학교법인 동국대학교는 2월 9일 동국대학교 일산병원에서 ‘제307회 이사회’를 열어 개방이사 선임을 또 한 차례 연기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재적이사 12명 중 9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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