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골미술관(관장 희유)은 2월 9일부터 3월 15일까지 ‘내 생애 첫 미술품’을 주제로 ‘소장 작품 바자회’를 연다. 이번 바자회에서는 지역사회와 기업으로부터 기증받은 미술작품 90여 점이 전시된다. 전시된 작품은 소장을 원하는 관람객들에게 판매한다. 판매수익금은 전액 탑골미술관 운영기금으로 쓰인다.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바자회는 다양한 세대의 미술 애호가들이 일상에서 예술을 더욱 가깝게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탑골미술관은 바자회를 더욱 재미있게 즐기기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2월 13일 오전 10시 30분에는 정희정 우리미술문화연구소장을 초청 ‘그림 애호가로 가는 길’을 주제로 전시 향유 교육을 실시한다. 정 소장은 미술품 소장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미술작품 감상법을 강의할 예정이다. 또 3월 7일 오후 1시 30분에는 ‘이색 작품 경매’를 진행한다. 탑골미술관 소장 작품 중 최고 감정가 작품 3점을 경매한다.

관장 희유 스님은 “예전에는 먹고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였지만 오늘날에는 문화를 향유함으로써 얻는 정신적 풍요로움 또한 삶의 중요한 화두”라며, “이번 바자회가 미술을 더욱 가깝게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의. 02)6220-8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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