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 스님이 올 한 해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단법인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가 올해 장기기증 희망등록 5,000명, 조혈모세포 희망등록 3,000명을 모집하기로 하고 대국민 홍보활동 강화에 나선다.

이사장 일면 스님은 2월 6일 서울시 종로구 소재 생명나눔실천본부 회의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 한해 중점 추진 사업을 설명했다.

스님은 먼저 희망등록 동참자 확보에 주력할 것임을 밝혔다. 스님은 “장기기증과 조혈모세포 희망등록 사업의 경우 주로 대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며, “올 한 해 지역본부와 긴밀히 연대해 전국 대학교에서 장기기증을 홍보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30개 단체와 장기기증 희망등록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학생 동아리를 활용해 장기기증 희망등록 캠페인을 실시하며, 전국 20개 대학 간호학과, 사회복지학과 등과 착한 릴레이 캠페인을 하는 등 희망등록 회원을 모집하기 위한 인프라 정비에 주력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일면 스님은 대국민 홍보활동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스님은 “우리나라 뇌사자가 한 해 평균 4,000여 명에 이르지만 장기 기증률은 선진국 40%에 한참 못 미친 10% 미만”이라며, “장기기증 희망등록으로 뇌사자 1명이 평균 9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점을 널리 홍보해 국민들의 인식을 개선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생명나눔실천본부는 각계 주요 인사를 섭외해 홍보위원회를 조직하고, 홍보대사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소셜미디어 등을 활용한 온라인 홍보와 홈페이지, 본부 소식지의 콘텐츠 다양화 등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일면 스님은 “올 한 해 후원금 목표를 9억 원으로 설정했다”며, “기업 후원 회원 확대를 통한 고액 후원자 증대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 정기·연대·특별지원 환자의 치료비 지원금을 늘리고, 서울시내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교육도 중점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생명나눔실천본부는 올 한 해 △희망 걷기 대회(5/20) △한다솜 희망음악회(6/16) △논산훈련소 법회(7/22) △산사음악회(9/16) △천도재(10/28) △홍보대사 송년의 밤(11/30) △따뜻한 정 나누기(12/4) 등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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