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Sansa, Buddhist Mountain Monasteries in Korea)’ 중 한 곳인 보은 법주사. <사진=조계종>

한국의 산사 7곳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 신청됐다.

산사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위원장 자승)는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Sansa, Buddhist Mountain Monasteries in Korea) 세계유산 등재신청서’를 1월 27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World Heritage Centre)에 제출했다고 2월 2일 밝혔다.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은 지난 2013년 ‘한국의 전통산사(Traditional Buddhist Mountain Temples of Korea)’라는 이름으로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고, 2016년 7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정됐다.

세계유산 등재 여부는 세계유산 자문·심사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의 현지 실사와 서류 심사를 거쳐 내년 7월경 열릴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현지 실사에 대비해 문화재청, 해당 지자체와 함께 유적 보존 관리에 더욱 힘을 쏟겠다”며,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이 차질 없이 세계유산에 등재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유산에 등재 신청된 산사는 양산 통도사, 영주 부석사, 안동 봉정사, 보은 법주사, 공주 마곡사, 순천 선암사, 해남 대흥사 등 7개 사찰이다. 이들 7곳 사찰은 신행과 수행, 생활 기능이 어우러진 종합 승원으로서 오늘날까지 명맥이 이어져 온 소중한 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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