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룡사 회주 정우 스님이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구룡사 주지 각산 스님, 회주 정우 스님, 엄홍길 대장, 엄상호 불교인재원 이사장. <사진=불교인재원>

서울 구룡사 회주 정우 스님이 엄홍길휴먼재단(상임이사 엄홍길)이 추진하고 있는 ‘한국의 작은 부처들’ 프로젝트에 동참했다.

정우 스님은 2월 5일 오전 11시 구룡사에서 엄홍길휴먼재단에 기금 2,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정우 스님은 “히말라야 16좌 완등 이후 네팔 불자들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엄홍길 대장님이 네팔 사원 복원 불사에 나섰다는 얘기를 듣고 구룡사 불자님들의 마음을 모아 기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아무쪼록 엄 대장님이 진행하고 있는 학교 건립과 사원 복원 불사가 여법하게 회향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엄홍길 대장은 “2015년 4월 대지진으로 네팔 전체가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가슴 아픈 것이 산지에 있는 사원들이 파괴된 후 복원할 엄두도 못 내고 있는 것”이라며, “네팔 사원 복원을 위해 ‘한국의 작은 부처들’이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려 한다. 불자님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기금 전달식에 동참한 엄상호 불교인재원 이사장은 “엄 대장님은 네팔 불자들을 위해 이미 10여 곳의 학교를 지었다. 아직 6곳의 학교를 더 지으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음에도 사원 복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대중 여러분들의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엄홍길휴먼재단에 따르면 2015년 4월 25일 네팔을 덮친 대지진으로 부상자 2만 2,000여 명, 사망자 9,000여 명, 이재민 400만 명이 발생했다. 또 지진으로 네팔 불교유적 131곳과 문화재 560여 점이 파괴됐다. 에베레스트 쿰부 팍팅에 있는 드락토드 도르제 포드랑(Draktod Dorje Phodrang) 사원의 경우, 사원 동자 스님들이 노숙을 하며 파괴된 사원을 지키고 있다.
후원 문의 02)736-8850 (엄홍길휴먼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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