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우 한국불교언론인협회 회장(왼쪽)이 오영훈 더불어민주당불자회 회장에게 불교닷컴과 불교포커스를 기자간담회에서 배제한 것을 항의하는 공문을 전달하고 있다.

한국불교언론인협회 이재우 회장은 지난 20일 민주당 불자회장 오영훈 의원을 국회의원 회관에서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오 의원에게 한국불교언론인협회와 조계종언론탄압대책위원회(사무총장 · 조재현) 공동명의의 공문을 전달했다.

이 공문은 17일 민주당불자회 주최 기자간담회에 불교계 출신 민주당 당직자 정 모씨가 <불교닷컴>과 <불교포커스>를 의도적으로 배제한데 따른 항의내용을 담고 있다.

오 의원은 “기자간담회 과정에서 소속된 모든 기자들을 초청하지 못한 부분을 정확히 보고받지 못했다. 직접 챙기지도 못했다. 죄송하다. 앞으로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 의원은 “<불교닷컴>과 <불교포커스>가 해종언론으로 표현되는 부분은 특정종단 문제다. 그것을 내가 왈가왈부 할 수 없다”고 했다.

오 의원은 또 “특정 종단이 해종언론이라고 표현하든 친위언론이라 표현하든, 공식적이고 공개적으로 언론과 접촉하겠다는 것이 우리 민주당 불자회의 공식 입장이다. 언론사 규모가 크건 작건 관계없다. 소수와 약자에 대한 차별 또한 있을 수 없다. 이는 당의 방침이고, 불교의 정신과도 어긋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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