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모(회장 · 법상)가 9일 선학원 임시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경운동 SK허브에서 신도들을 동원해 시위를 벌인 것과 관련 (재)선학원 범행단(단장 · 송운 스님)은 즉각 성명을 내고 “경거망동을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전국범행단장과 지역범행단장이 연대해 ‘선미모는 경거망동을 즉각 중지하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성명서는 “성추행 사건은 피해자를 자처하는 여직원의 일방적인 주장에 의해 경찰에 고소된 것으로 현재 검찰이 조사 중에 있다”면서 “그럼에도 선미모는 확정되지 않은 피의사실을 마치 사실인 양 선동하며 이사장을 범죄자로 몰아붙이고 있는 것도 모자라 인격살인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범행단은 이어 “이처럼 선미모가 이사장 퇴진에 유독히 집착하는 이유와 배경은 다분히 <법인관리 및 지원에 관한 법> 제정에 따라 선학원을 장악하려는 조계종단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보인다”며 “현재 이사장의 여직원 성추행 고소건은 법적 판단을 기다리고 있고 선학원내 진상조사위원회에서 엄중한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법적 판단과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선미모는 선학원의 분열책과 이사장에 대한 인격살인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범행단은 세 가지 항을 선미모에 요구했다.
첫째, 선미모는 법적 판단과 선학원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일체의 경거망동을 자제할 것. 둘째, 선미모가 진정으로 선학원의 발전을 원한다면 조계종과 함께 재단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여 패소한 바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계종 관장하에 두기 위해 하수인 역할을 하고 있는 현재의 활동에서 벗어나 먼저 선학원 창건주 분원장으로서 의무를 다할 것. 셋째, 선미모는 자신들의 목적을 관철시키기 위해 신도들을 현혹하거나 동원하는 등 신도들을 이 사건에 이용하지 말 것이다.

다음은 범행단 성명서 전문이다.

선미모는 경거망동을 즉각 중지하라

선미모가 9일 선학원 임시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경운동 SK허브에서 이사장 법진 스님의 징계와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고 한다. 선미모는 이날 집회에 사고사찰로 지정된 서울 우이동 보광사와 총무 심원 스님이 분원장으로 있는 대전 청화사 신도들을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지하다시피 성추행 사건은 피해자를 자처하는 여직원의 일방적 주장에 의해 경찰에 고소된 것으로 현재 검찰이 조사 중에 있다. 더욱이 이 고소건으로 이사장은 사직서를 제출했고 선학원 이사회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사직서 처리를 유보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미모는 확정되지 않은 피의사실을 마치 사실인 양 선동하며 이사장을 범죄자로 몰아붙이고 있는 것도 모자라 인격살인을 서슴지 않고 있다.

이처럼 선미모가 이사장 퇴진에 유독히 집착하는 이유와 배경은 다분히 <법인관리 및 지원에 관한 법> 제정에 따라 선학원을 장악하려는 조계종단과 밀접한 연관이 있어 보인다. 

현재 이사장의 여직원 성추행 고소건은 법적 판단을 기다리고 있고 선학원 내 진상조사위원회에서 엄중한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법적 판단과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선미모는 선학원의 분열책과 이사장에 대한 인격살인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다.

선미모는 사실여부와 진실파악에 주력하기보다 오로지 현 이사장 퇴진에 혈안이 돼 있는 것은 조계종단과 선학원의 분열을 기도하는 불순세력과 연관돼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러한 선미모의 경거망동을 지켜보며 깊은 우려를 감출 수 없다.

이에 우리 범행단은 전국 지역범행단장 명의 연대로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힌다. 

                                                                    다 음

하나, 선미모는 법적 판단과 선학원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가 나 올 때까지 일체의 경거망동을 자제하라.
둘, 선미모가 진정으로 선학원의 발전을 원한다면 조계종과 함께 재 단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여 패소한 바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계 종 관장하에 두기 위해 하수인 역할을 하고 있는 현재의 활동에 서 벗어나 먼저 선학원 창건주 분원장으로서의 의무를 다하라.
셋, 선미모는 자신들의 목적을 관철시키기 위해 신도들을 현혹하거나 동원하는 등 신도들을 이 사건에 이용하지 말라. 

                                                           불기 2561년 1월 9일

                                                 (재)선학원 전국범행단장 송운
                                                      전국지역 범행단장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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