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범행단장과 지역범행단장이 연대해 ‘선미모는 경거망동을 즉각 중지하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성명서는 “성추행 사건은 피해자를 자처하는 여직원의 일방적인 주장에 의해 경찰에 고소된 것으로 현재 검찰이 조사 중에 있다”면서 “그럼에도 선미모는 확정되지 않은 피의사실을 마치 사실인 양 선동하며 이사장을 범죄자로 몰아붙이고 있는 것도 모자라 인격살인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범행단은 이어 “이처럼 선미모가 이사장 퇴진에 유독히 집착하는 이유와 배경은 다분히 <법인관리 및 지원에 관한 법> 제정에 따라 선학원을 장악하려는 조계종단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보인다”며 “현재 이사장의 여직원 성추행 고소건은 법적 판단을 기다리고 있고 선학원내 진상조사위원회에서 엄중한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법적 판단과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선미모는 선학원의 분열책과 이사장에 대한 인격살인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범행단은 세 가지 항을 선미모에 요구했다.
첫째, 선미모는 법적 판단과 선학원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일체의 경거망동을 자제할 것. 둘째, 선미모가 진정으로 선학원의 발전을 원한다면 조계종과 함께 재단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여 패소한 바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계종 관장하에 두기 위해 하수인 역할을 하고 있는 현재의 활동에서 벗어나 먼저 선학원 창건주 분원장으로서 의무를 다할 것. 셋째, 선미모는 자신들의 목적을 관철시키기 위해 신도들을 현혹하거나 동원하는 등 신도들을 이 사건에 이용하지 말 것이다.
다음은 범행단 성명서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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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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