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불교천태종은 지난 4일 구인사에서 신년하례 및 시무식을 봉행했다.

대한불교천태종 신년하례 및 시무식이 4일 오전 10시 구인사 설법보전에서 봉행됐다. 종정 도용 스님을 증명으로 모신 가운데 봉행된 신년하례 및 시무식에는 총무원장 춘광 스님을 비롯한 종단 소임자와 사부대중 300여 명이 동참했다.

참석 대중 모두가 부처님 전에 통알 삼배를 올리며 시작된 행사에서 종정 도용 스님은 “크게 깨닫고 능히 자비하며 시절을 따라 중생을 교화함이 부처님의 길이라. 불법은 세간에 있으니 이를 떠나 깨달음을 구하는 것은 토끼의 뿔을 구하는 것과 같구나.”며 신년 법어를 내렸다. 종정예하는 신년 법어를 통해 끊임없는 정진과 자비 실천을 당부했다.

이어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신년 인사를 통해 “올해는 국가적으로도 중요한 일이 많지만, 우리 종단도 낡은 의식과 관습을 과감하게 벗어 던지고 혁신적인 변화를 모색하여 시대변화에 대응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와 열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개인의 건강”이라고 강조하며 “업무현장에서 상호 화합과 협력으로 최상의 결과를 위해 정진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부장 장호 스님은 발원문을 통해 “올 한해도 불퇴전의 신심과 원력으로 종단의 발전과 종도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일심으로 매진할 것”을 발원하며 “모든 업무가 애국불교 생활불교 대중불교의 3대 지표를 높고 넓게 드날리는 선연이 되게 하시고 저희들이 추진하는 모든 불사 또한 오탁악세를 연화정토로 장엄하는 우담바라가 되게 하소서”라고 염원했다.

교무부장 경혜 스님의 사회로 진행된 신년하례 및 시무식은 참석 대중 모두가 서로 마주보며 한해의 건강과 정진을 기원하며 통알 배례를 하며 회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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