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흥사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이 태고 보우 국사 부도 앞에서 인솔자로부터 국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중흥사>

태고 보우 국사가 주석했던 고양 중흥사(주지 지홍 스님)는 새해 1월부터 3월까지 세 달간 매월 첫째, 넷째 토요일 ‘태고 보우 국사와 함께하는 명상여행’(이하 명상여행)을 주제로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명상여행 오전 일정은 첫째 토요일과 넷째 토요일 달리 운영한다. 첫째 토요일 오전에는 중흥사에서 태고 보우 국사가 쓴 수행에 관한 글이나 시, 국사가 행한 법문, 국사와 관련 있는 글을 읽는다. 매월 넷째 토요일 오후에는 태고 보우 국사 부도와 부도비를 답사하며 국사의 생애를 살펴보고 거북바위에서 명상하는 시간을 갖는다.

오후에는 108배 후 태고 보우 국사가 재가불자들에게 권했던 화두를 들며 좌선과 행선(行禪), 와선(臥禪) 등 간화선을 체험한다. 템플스테이는 ‘스님과 차담’으로 마무리된다.

1월 넷째 주 명상여행은 토요일이 설날이어서 하루 앞당겨 진행한다. 이날 명상여행은 설맞이 템플스테이와 연결된다. 2월 첫째 주 명상여행은 토요일이 입춘이어서 둘째 토요일로 한 주 미뤄 진행하며, 정월 대보름 달맞이 템플스테이와 연결해 운영한다.

중흥사 템플스테이 담당자는 “중흥사는 태고 보우 국사의 선풍(禪風)이 가장 활발발하게 꽃피었던 도량이며, 북한산성의 계곡길은 국사가 행선하고 포행하고 시를 지었던 장소라는 점에 착안해 ‘태고보우국사와 함께하는 명상여행’이라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며 “중흥사 템플스테이는 전통문화체험이며 자연 속에서의 휴식이기 때문에 불자가 아니어도 부담 없이 동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템플스테이 홈페이지(www.templestay.com)나 중흥사 홈페이지(www.jhs.or.kr)를 이용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 및 문의. 02)355-4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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