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발이 되어주는 택시가 생명나눔 장기기증 홍보에 나선다.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와 덕수콜택시(대표 이현순)는 12월 23일 오후 2시 본부 회의실에서 양 단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생명나눔 문화 확산과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덕수콜택시 임직원들은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한다. 또 근로자 대상 교육과 서포터즈를 이용한 홍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차량 내에 장기기증 신청서와 생명나눔실천본부 리플릿을 비치해 택시 이용객으로 하여금 생명나눔 운동에 동참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현순 덕수콜택시 대표는 협약식에서 “서울 시민의 ‘발’이라고 할 수 있는 택시 운전 근로자들과 함께 기적을 만들어 봤으면 한다”며 “150여 대 차량 운전자들이 홍보활동을 하면 1년에 최소 1만 명은 장기기증에 대해 알게 되는 것이고, 이 중 1%만 등록해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 이현순 덕수콜택시 대표와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 스님, 이우용 덕수콜택시 노조위원장이 23일 업무협약 체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생명나눔실천본부는 소식지를 활용해 덕수콜택시 활동을 홍보하는 한편 연 1회 임직원 대상 장기기증 홍보교육을 실시한다. 또 덕수콜택시가 요청하는 경우 심의를 통해 환자치료비와 안구 및 안과질환 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 스님은 “택시를 타면 세상 돌아가는 것과 이슈에 대한 민심을 알 수 있다. 오늘 덕수콜택시와의 협약이 생명나눔 홍보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 스님과 이현순 덕수콜택시 대표, 이우용 덕수콜택시 노조위원장 등 양 단체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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