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자승 스님)과 한화S&C(대표이사 김용욱)가 오는 12월 27일 오후 2시 서울 노원구 상계동 일대에서 연탄나눔 봉사를 실시한다.

연탄나눔에는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함결 스님과 김용욱 한화S&C 대표이사 등 두 단체 임직원 80여 명이 참여한다. 이날은 8000장의 연탄 중 11가구에 200장씩 총 2200장을 전달한다. 이와 함께 든든한 겨울나기를 위한 백미 20kg과 라면 2박스 등 생필품도 준비했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은 “500원이었던 연탄 값이 7년 만에 573원으로 대폭 인상된다는 소식 앞에 차가운 냉골에서 추운 겨울을 맞이한 저소득 가정의 얼굴에는 시름이 깊어졌다”면서 “차량이 들어 갈 수 없는 가파른 언덕과 좁은 길 때문에 배송비는 부르는 게 값이 되어 버렸고 소외된 이웃들은 최소한의 온기를 유지할 만큼의 연탄조차 떼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연탄나눔의 의미를 조명했다.

상임이사 함결 스님도 “요즘에도 연탄을 쓰는 집이 있냐는 질문을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아직도 어쩔 수 없이 연탄을 사용하며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며 “연말의 바쁜 일정에도 소외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준 한화 S&C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한화S&C는 7년째 조계종 사회복지재단과 함께 자비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지난 12월 14일에도 독거 어르신 및 저소득 가정 200곳에 2000kg의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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