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덕대왕신종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이 소장하고 있는 국보 제29호 성덕대왕신종(일명 에밀레종) 관람이 다음달 2일까지 중단된다. 내진 보강 공사를 위해서다.

국립경주박물관은 “12월 19일부터 1월 2일까지 15일간 종각 내진 보강 공사를 진행한다”며, “공사 기간 동안 성덕대왕신종 관람을 중단한다”고 12월 20일 밝혔다.

종각 내진 보강 공사는 리히터 규모 5.8의 지진이 경주지역에서 발생함에 따라 추가 지진을 대비해 종각 건물 기둥 단면을 증설하고 테두리보를 설치하는 공사다.

국립경주박물과 관계자는 “공사가 완료되면 내진 특등급 수준의 성능을 확보하게 돼 안전하게 문화재를 보관할 수 있게 된다”며, “공사 기간 중 성덕대왕신종 보호와 빠른 공사 추진을 위해 부득이하게 관람이 중단되는 데 대해 넓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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