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불교활동가 지원금 전달식이 12월 13일 오후 5시 열린선원에서 열렸다.

설법연구원장 동출 스님은 올해 불교활동가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김양희 대한불교삼보회 포교사, 양행선 광주불교연합회 사무국장, 용수사 이주민쉼터 센터장 우르겐라마 스님, 구수정 한베평화재단 이사, 합천평화의집, 416기억저장소 등 활동가 4명과 단체 2곳에 각각 200만 원씩 총 1200만 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 제13회 불교활동가 지원금 전달식에서 동출 스님과 지원 대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출 스님은 인사말에서 “주변의 많은 도움으로 어려움 없이 지원금을 전달할 수 있게 됐다. 후원의 마음을 내주신 스님과 불교단체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불교활동가가 더욱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원금 마련에는 민불동지회, 근본불교연구회, 나마스떼코리아, 정의평화불교연대가 동참했다.

특히 이번 지원 대상 중 416기억저장소는 불교 단체는 아니지만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기록하기 위해 활동하는 등 부처님의 자비를 구현하는 불교정신에 부합해 지원금 대상에 선정됐다.

이날 지원금을 받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 고 이영만 군의 어머니 이미경 씨는 “세월호 참사 역시 국정농단의 일환으로 벌어진 일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면서 “우리 유가족들은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이 같은 참사가 재발되지 않도록 416기억저장소를 운영하고 있다. 힘을 보태주신 스님과 불교계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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