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상 수상작 이상봉 교수의 ‘도담삼봉’ 원판(위)과 판화(아래).

‘제4회 원주 전통판화 공모전’ 대상인 문화재청장상에 이상봉 대구미래대학 교수의 작품 ‘도담삼봉’이 선정됐다.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은 문화재청장상에 이상봉 교수의 ‘도담삼봉’을, 창작판화 부문 최우수상인 강원도지사상에 홍승혜 작가의 ‘진정한 강함은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를, 우수상인 원주시장상에 이맹희 작가의 ‘매화와 대나무’, 학생부분 대상엔 김진우 씨(중앙대)의 ‘인간’을 각각 선정했다고 12월 6일 발표했다.

이상봉 교수의 ‘도담상봉’은 동양화가 박한쌤 작가의 수묵화 ‘도담상봉’을 우리나라 자작나무에 전통 판각법으로 재현한 작품이다. 수묵화의 세밀한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건먹을 사용해 탁본기법으로 인출한 것이 특징이다.

시상식은 12월 25일 오전 11시 고판화박물관에서 열리며, 이날부터 다음 달 중순까지 수상작을 특별 전시한다.

‘원주 전통판화 공모전’은 우리나라 옛 인쇄문화의 꽃인 전통판각법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이 매년 개최하고 있는 우리나라 유일의 판화 공모전이다. 이번 공모전은 전통판화, 창작판화, 생활판화 세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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