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자승 스님, 이하 종단협)가 내년도 예산 12억9410만 원을 확정했다. 일반회계 8억4110만 원과 국고 특별회계 4억5300만 원 등이다.

종단협은 12월 7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2016년 제3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2017년도 세입·세출 예산안과 사업을 의결했다.

올해 일반예산은 작년도 대비 12.8% 증액된 8억4110만 원이다. 정기진행 사업으로 △신년하례법회 △회원종단 연수교육 △제5회 한국불교지도자 해외성지순례 △제20차 한중일불교우호교류 한국대회 △동지 나눔축제가 예정됐다. 참가종단의 특별분담금으로 진행되는 특별분담금 사업은 △4.8 봉축(연등회) △남북불교교류 및 지원사업 △긴급구호사업 등이고, 불교단체 지원사업으로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등의 단체를 지원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국고로 편성된 특별사업은 △해외불교지도자 연등회 초청 한국문화사업 △종무원 대상 남방불교(미얀마) 문화교류 △중앙아시아 고려인 청소년초청 한국문화체험사업 △한국불교지원 해외단체 활동가 초청 △제11차 한중수행교류 한국대회 △한국불교소개 외국어 책자 발간 △전국불교합창단 합창제 지원 등으로 예정됐다.

임원 변경도 의결했다. 기존 부회장이었던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 정사가 총인으로 추대되고, 신임 통리원장 회성 정사가 선출됨에 따라 부회장 변경이 이뤄졌다.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성문 스님도 새로 선출된 하반기 중앙종회의장 원행 스님으로 변경됐다. 상임이사 진각종 총무부장 덕정 정사는 호당 정사로 변경됐다.

또 종단협 소속 26개 회원종단 및 소속사찰들은 12월 21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106개 지역에서 ‘세시풍속, 이웃과 함께하는 동지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 동지 나눔은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로, 종단협의 사회활동 강화를 위해 기획됐다. 서울행사는 탑골공원, 광화문 세월호 광장, 인사동, 시청광장, 노량진역, 종각 등지에서 펼쳐진다.

한편 2017년 1월 19일 오후 1시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정유년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한다. 2017년 정기총회 및 이사회는 2월 23일 오전 10시 30분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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