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명 백세시대에 접어든 우리의 삶을 잠시 돌아보게 하는 전통 민화 전시회가 열린다.

불일미술관은 12월 5일부터 14일까지 미술관 2관에서 ‘시간의 흔적을 넘어’를 주제로 ‘제2회 청유회 민화전’을 개최한다.

청유회(회장 김금주)는 청유 정희정 작가와 문하생들로 이루어진 전통민화 단체다. 회원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인간은 불로장생(不老長生)의 꿈을 어떻게 화폭에 옮겼을까?”, “늘어난 수명처럼 우리는 만족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라는 화두를 던진다.

회원들은 전시회에 30여 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회원들은 제각각의 소재와 방식으로 창조해낸 민화를 통해 늘어난 삶을 편안하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지혜를 찾는다. 현대인들의 취향과 생활에 맞추되 전통문화의 맥을 지켜나가겠다는 의지의 표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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