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도 관음사 목조관음보살좌상 및 복장유물

국립나주박물관(관장 박중환)과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내년 2월 19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청정바다의 섬 완도’ 특별전을 개최한다.

완도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한 이번 특별전은 국립나주박물관이 연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전남서부지역 특별전의 세 번째 전시회다.

이번 특별전은 선사부터 현대까지 문화유산과 인물, 역사적 사건 등을 정리해 완도의 역사·지리적 유래와 정체성, 완도사람들의 삶을 재조명하는데 주안점을 둬 구성했다.

제1부 ‘완도의 자연과 사람’에서는 고지도와 문헌 등 역사 속 완도와 완도의 자연 등을 소개한다. 제2부 ‘완도의 선사인’에서는 구석기부터 청동기시대까지 완도에 살았던 사람들을 만나는 자리다.

제3부 ‘고·중세의 완도’에서는 동북아시아 해상권을 장악했던 해상왕 장보고와 청해진, 법화사지, 바닷길과 관련된 이야기를 소개한다. 법화사지에서 발굴한 유물을 볼 수 있다. 제4부에서는 임진왜란, 유배인, 종교 등을 소주제로 ‘근세의 완도’를 살펴본다. 선조 2년(1569) 조성된 완도 관음사 목조보살좌상과 복장유물을 소개한다. 제5부는 도서, 사진, 영상, 도구 등을 통해 완도의 근·현대 기록과 미래를 살펴볼 수 있도록 꾸몄다.

국립나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은 왼도군의 역사와 문화를 한 곳에서 살펴볼 수 있는 기회”라며, “바다와 함께 치열하게 살았던 완도 사람들의 삶과 정신,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