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김진무, 조현봉, 최원섭 박사.

김진무 박사(원광대 강사)와 조현봉 박사(동국대 강사), 최원섭 박사(금강대 HK연구교수)가 불광연구원이 수여하는 ‘제5회 전법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불광연구원(이사장 지홍 스님)은 11월 20일 심사회의를 개최해 ‘제5회 전법학술상’ 수상자와 수상작으로 김진무 박사의 ‘청대(淸代) 팽제청(彭際淸)의 불교부흥과 거사불교(居士佛敎)’, 조현봉 박사의 ‘협조적 전법교화 체제 활성화를 위한 재가 포교사 리더십에 관한 연구’, 최원섭 금강대 HK연구교수의 ‘방송 매개 전법을 위한 불교 콘텐츠 구성 방향’을 선정했다고 12월 1일 발표했다.

시상식은 12월 11일 오전 10시 30분 불광사 보광당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각 3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김진무 강사의 수상작 ‘청대 팽제청의 불교부흥과 거사불교’는 역사적 인물에 대해 전법의 관점에서 해석함으로써 역사적 인물에 대한 새로운 평가 척도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회는 “팽제청이 제창한 재가자 중심의 거사불교가 중국 불교에 중대한 사상사적 의미를 가질 뿐 아니라 현재에도 다양한 담론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밝혔다.

조현봉 박사의 수상작 ‘협조적 전법교화 체계 활성화를 위한 재가포교사 리더십에 관한 연구’는 재가 포교사의 리더십 향상과 역할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회는 “조현봉 박사가 제시한 전법교화 방법은 앞으로 포교사 교육 과정에 활용하여 재가 포교사 능력을 향상시키며 종단의 포교정책과 방침을 수립하는 데 실질적인 방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최원섭 교수의 수상작 ‘방송 매개 전법을 위한 불교 콘텐츠 구성 방향’은 날로 미디어의 역할과 비중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방송을 매개로 한 전법을 어떻게 전개해야할 것인가라는 구체적인 문제의식과 실질적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심사위원회는 “최원섭 박사가 제안한 불교 매뉴얼 마련과 불교콘텐츠 포털센터 구축 방안은 현재 대중들에게 실질적으로 영향력을 미치는 방송 제작자들이 꾸준히 제기하였던 요청들에 대응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전법학술상’은 전법(傳法)과 교화(敎化)에 대한 학술적 담론을 개발하고, 현대사회에서 전법의 방향과 내용을 탐구하는 실사구시(實事求是)의 불교학을 개척하기 위해 2012년 제정한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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