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에 건립 중인 부산지역 다섯 번째 천태종 사찰 해영사(주지 무원 스님)가 11월 24일 오전 10시 30분 건립 현장에서 첫 정기법회를 봉행했다.

천태종에서는 사찰 창건의 원력을 다지고 기도정진으로 불사의 원만성취를 기원하기 위해 완공 이전부터 건립 현장에서 법회를 봉행하는 전통이 있다. 이번 법회도 이런 전통에 따라 건립 현장에서 노천법회로 진행됐다. 해영사는 앞으로 매월 셋째 토요일 오전 10시 30분에 건립현장에서 법회를 봉행할 예정이다.

이날 정기법회에는 주지 무원 스님과 천태종 신도 500여 명이 동참했다.

해영사는 첫 정기법회를 맞아 지역의 독거노인과 장애인 단체, 아동센터 등에 자비의 쌀 1,500kg도 전달했다.

해영사는 삼광사, 광명사, 용평사, 정법사에 이은 부산지역 다섯 번째 천태종 사찰로, 건평 660㎡(200평)에, 연면적 3246㎡(982평), 지하 4층, 지상 5층 규모의 전통양식으로 건립된다. 지난해 11월 9일 기공식을 가진 후 현재 지하층까지 골조공사가 진행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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