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교 110주년 기념 후원의 밤’ 행사에서 총장 보광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동국대학교>

동국대학교(총장 보광 스님)가 10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그랜드앰버서더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 ‘개교 110주년 기념 후원의 밤’ 행사에서 불교계와 동문들로부터 발전기금 100억 원을 유치했다.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이 50억 원, 연극학부 동문회가 10억 원, 석림동문회가 10억 원, 김진문 신성약품 회장이 5억 원, 동국대학교 총동창회가 3억 원을 기탁 약속하는 등 250여 명(단체)이 발전기금 모금에 동참했다.

동국대학교는 “개교 110주년을 맞아 지난 8월부터 모금캠페인 ‘Brand New Dongguk’을 진행해왔다”며, “올해 기부금 총액이 230억 원을 넘겼다”고 밝혔다.

총장 보광 스님은 “오늘 하루만 100억 원, 올 한해 230억 원이라는 큰 금액을 모아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동국 발전의 염원으로 불교계와 30만 동문이 힘을 모으면 국내 10위, 세계 300위 목표를 이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대학교는 2020년까지 재원 1,100억 원을 마련해 서울캠퍼스에 지하 3층, 지상 3층, 연면적 9,667㎡ 규모의 로터스관과 지하 3층, 지상 4층, 연면적 2만 5,475㎡ 규모의 108주년기념관을 신축하고, 장충리틀야구장 부지를 매입하는 등 교육·연구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날 ‘후원의 밤’ 행사에는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자광 스님, 조계종 호계원장 성타 스님, 조계종 총무부장 지현 스님, 정세균 국회의장,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영화 동국대학교 총동창회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겸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송석구 삼성꿈장학재단 이사장, 탤런트 강석우 씨 등 불교계, 정·관계, 동문 5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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