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종특별교구장 정우 스님, 조종설 특전사 사령관 등 참석자들이 호국사자사 대웅전 현판을 제막하고 있다. <사진=군종특별교구>

특수작전 임무를 수행하는 특전사 장병들의 귀의처인 호국사자사가 새롭게 위용을 드러냈다.

군종특별교구(교구장 정우 스님)는 11월 5일 이천시 소재 특수전사령부 호국사자사에서 ‘낙성법회’를 봉행했다.

낙성된 호국사자사는 대웅전과 교육관, 어린이법당, 도서관, 요사채, 대중방, 공양간, 범종각 등 총 436평 규모의 법당과 부속 시설을 갖추고 있다. 건립 불사에는 군 예산 27억 5,000만원이 투입됐다.

군종특별교구장 정우 스님은 낙성법회 법어에서 “호국사자사는 특전사 장병들의 마음에 평화와 용기를 주는 안심입명(安心立命)의 의지처가 될 것”이라며, “장병들이 부처님 품안에서 따뜻하게 군 복무하는 전법도량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조종설 특수전사령부 사령관은 기념사에서 “호국사자사가 부처님의 말씀을 널리 알려 검은 베레 특전사들이 정신을 맑게 가다듬는 힐링하는 도량, 호국불교 정신을 이어받아 신앙 전력화를 이루는 큰 도량으로 발전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재각 호국사자사 지도법사는 “호국사자사가 군 장병과 지역주민의 수행·포교 도량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며, 불사 동참 불자와 낙성법회 참석 대중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호국사자사는 1988년 창건되었으나 2011년 1월 특수전사령부 이천 이전이 결정됨에 따라 재창건하게 됐다. 2013년 2월 개토식을 시작으로 그해 12월 상량식을 가졌으며, 지난해 9월 모든 당우가 완공되었다. 하지만 사령부 이전이 지연돼 이날 낙성법회를 봉행하게 됐다.

이날 낙성법회는 군종특별교구장 정우 스님과 이천시 사암연합회장 인성 스님, 3군사령부 보명 공영호 법사 등 지역 군승들과 조종설 특수전사령부 사령관, 강신화 3여단장, 특수전사령부 불자장병 등 300여 명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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