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상임대표 정호 스님, 이하 마주협)는 오는 6일 서울 동대부고 실내체육관에서 제8회 이주민 어울림한마당을 개최한다. 행사에는 네팔, 몽골, 미얀마, 스리랑카, 베트남, 캄보디아, 중국, 방글라데시 등 아시아 8개국 이주민 500여 명이 참여한다.

이주민 어울림한마당은 이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이주민 이슈의 환기를 꾀하고자 매년 지역을 바꿔서 진행한다. 올해의 장소는 서울. 마주협은 수도권 이주민들과 함께 명랑운동회, 국가별 문화공연 등을 즐기는 한편 사전에 심사한 글짓기 시상식을 거행한다. 행사장 한쪽에서는 마주협에서 지원하고 있는 이주민 법당의 법회진행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고, 이주민을 위한 법률상담도 이뤄진다.

이주민 어울림한마당은 조계종 총무원, (재)아름다운동행, 조계종 중앙신도회, (사)서담, 국제전법단, 조계사, 불광사, 전등사 등이 후원한다.

한편 마주협은 불교계 이주민지원단체들의 전국 네트워크로, 전국 20여 개의 회원단체와 10여 곳의 이주민 법당으로 구성됐다. 주요사업은 이주민법당 및 쉼터지원, 회원단체 공모사업, 회원단체 및 실무자 역량강화, 국제개발사업, 의료지원연계, 물품후원, 이주민정책개발 등이다.

마주협은 “이주민은 지역사회 어엿한 구성원이 되었다”며 “일부 남아있는 차가운 시선과 차별적 시스템 속에서 한국생활이 쉽지 않지만 서로를 지지하는 공동체를 구성하고 자국스님을 모셔와 종교적 정체성을 유지하려는 노력들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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