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재 스님. <사진=한국불교문화사업단>

선재 스님이 프랑스의 세계적인 요리학교 ‘르 꼬르동 블루’와 ‘에꼴 페랑디’에서 10월 27일과 28일 이틀간 한국 사찰의 발효음식을 주제로 특별 강연한다.

선재 스님은 이번 강연에서 직접 담가 1년, 5년, 10년, 20년 동안 발효시킨 간장을 시음하고, 이를 활용한 사찰음식 조리도 시연할 예정이다.

선재 스님은 “사찰음식은 제철 식재료와 발효음식을 활용한 간단한 조리법이 대부분”이라며, “신선한 제철 식재료와 최소한의 양념이 조화를 이루었을 때 최상의 맛을 낼 수 있다. 앞으로 훌륭한 요리사가 될 학생들에게 음식을 만들 때 많이 넣는 법보다 덜어내는 법을 알려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발효음식, 채소위주의 식단 등 자연친화적인 음식이 전 세계 미식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점을 반영하듯 선재 스님의 한국사찰 발효음식 강연은 신청자가 많아 조기 마감됐다”고 밝혔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단장 성효 스님은“사찰음식의 비법은 장류에 있다”며, “이번 강연을 통해 한국 전통 장류의 우수성을 알리고 향후 교육과정에도 한국 사찰음식 수업이 개설되도록 교류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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