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전통산사가 지닌 특색과 이야기를 담은 산사 문화관광 상품 프로그램 ‘2017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 사업’ 대상 프로그램을 18일 확정 발표했다.

이번에 확정된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 사업’은 보은 법주사의 ‘사시락락(史視樂樂) - 역사를 돌아보는 한걸음’, 평창 월정사의 ‘오대자락, 천 년의 인고를 품다’, 남원 실상사의 ‘실상사, 마을과 함께한 천 년의 향기를 느끼다’, 고창 선운사의 ‘보은염 이운 행사 - 1500년을 이어온 은혜 갚은 소금 이야기!’, 순천 송광사와 선암사의 ‘조계산 천 년 산문을 열다’ 등 26개 사찰 25개 프로그램이다.

문화재청은 지난 8~9월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공개 모집한 사업 43건 중 △콘텐츠 우수성 △사업추진 체계 운영 △ 발전성 등 관계 전문가 평가를 통해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 사업’ 프로그램을 선발했다.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 사업’은 2008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생생문화재 사업에서 전통산사를 분리한 것으로 내년에 처음 시행된다. 향교·서원은 2014년부터 분리·운영해 왔다.

문화재청은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 사업’이 한국의 전통산사에서 계승되고 있는 인문학적 정신유산을 대중화․세계화하고, 전통산사의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다음은 ‘2017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 사업’에 선정된 25개 프로그램.

△서울 수국사 ‘나눔의 노래’ △강화 보문사 ‘육지길·바닷길로 가는 보문사와의 만남’ △광주 원효사 ‘무등산을 품다!’ △성남 봉국사 ‘조선 현종대 공주의 원찰 봉국사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 사업’ △평창 월정사 ‘오대자락, 천 년의 인고를 품다’ △고성 건봉사 ‘금강산 불이(不二) 문화재 활용 사업’ △강릉 용연사 ‘역사와 민족의 숨결 - 불교에서 답하다’ △보은 법주사 ‘史視樂樂 - 역사를 돌아보는 한걸음’ △제천 경은사 ‘지혜의 상징, 문수보살을 기리다’ △ 부여 무량사 ‘부여 무량사에서 생생하게 문화체험’ △서산 서광사 ‘문수보살의 지혜를 소리로 색으로 물들이다‘ △서천 봉서사 ‘호국불교 봉서사, 호국문화의 길을 밝히다’ △남원 실상사 ‘마을과 함께한 천 년의 향기를 느끼다’ △김제 금산사 ‘금산사에서 나를 깨치다’ △고창 선운사 ‘보은염 이운 행사 - 1500년을 이어온 은혜 갚은 소금 이야기’ △완주 송광사 ‘문화재와 떠나는 나비채 인문학 여행’ △정읍 내장사 ‘천 년 선사들 숨결 따라 이어온 다도 체험과 산사 문화탐방’ △순천 송광사·선암사 ‘조계산, 천 년 산문을 열다’ △해남 대흥사 ‘대흥사의 4색 4계’ △영덕 장육사 ‘구름이 쉬어 가는 곳, 장육사 산과 물과 바람과 나‘ △김천 청암사 ‘인현왕후, 꿈을 이룬 천 년 고찰 청암사’ △안동 봉정사 ‘천등우화(天燈雨花) 봉정예가(鳳停藝歌)’ △양산 통도사 ‘천 년 고찰 통도사 개산대재 불교문화체험’ △제주 쌍계암 ‘연화장세계에서 무오법정사 항일운동을 승화시키다’ △ 제주 선덕사 ‘선조들의 지혜를 품다’

저작권자 © 불교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