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재가불자단체 불이회를 창립한 실상화 윤용숙 전 회장<사진>이 16일 오후 별세했다. 빈소는 강남삼성병원 17호 실이며 발인은 19일 오전 7시.

고 윤용숙 전 회장은 숙명여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다. 여성문제연구회 회장, 민주평화통일정책 자문위원, 한ᆞ일 친선협회 이사, 향산 장학회 회장, (사)한국여성단체협의회 이사 등을 역임하면서 우리나라 여성운동 분야에 족적을 남겼다.

특히 1974년 여성불자모임 불이회를 결성하고 초대회장을 역임하면서 불교 봉사·실천분야 활동가들을 후원해왔다. 또 재단법인 보덕학회 이사, 사단법인 지혜로운 여성 이사 등을 역임했다. 2003년 불교여성개발원이 지정한 ‘여성불자 108인’에 선정된 바 있으며, 2009년에는 제3회 한국여성불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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