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서원을 세우는 것이 최상의 행복입니다. 세상살이 많은 일에 부딪혀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슬픔과 번민 없이 안온한 상태를 유지하는 일, 이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입니다.”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 스님이 수년간 <금강신문>에 게재해온 칼럼과 법문 59편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이 책 《행복하고 행복하여라》에서 단순히 ‘행복’을 말하는 법문에 그치지 않는다. 춘광 스님은 낙태와 동물복지, 묻지마 범죄, 환경문제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도 불교적 시각으로 풀어낸 시사 칼럼을 통해 응답한다.

춘광 스님은 “고통을 바라보면 고통이 보이고 행복을 바라보면 행복이 보인다”며 “지금 이 자리에서 어느 방향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인생의 기준과 가치가 달라진다. 한 순간도 마왕 파순이 유혹하는 곳을 바라봐서는 안 된다”고 당부한다. 이와 함께 “고통이 보여도 그것을 행복의 씨앗으로 보아야 하고, 고난이 닥쳐와도 그 또한 행복의 신호로 본다면 안으로도 밖으로도 행복의 종자가 자라게 된다”는 단순한 진리를 일깨운다.

변춘광 | 대한불교천태종출판부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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