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당김시습기념사압회(회장 소종섭)이 창립 5주년을 기념해 극단 골목길과 국악 창작그룹 시나위를 초청, 매월당 설잠 스님(김시습)의 선각자적인 면모를 그린 악극 ‘김시습, 천 년의 꿈’(연출 박근형)을 10월 8일 오후 4시와 7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전통문화공연장에서 공연한다. 무료 공연.

소종섭 회장은 “그동안 김시습 선생은 절의와 기개의 인물로만 상징화되었다”며, “이번 공연을 계기로 한마디로 규정할 수 없기 어려운 김시습의 선각자적인 다양한 면모가 재조명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매월당김시습기념사업회는 2011년 4월 부여 무량사에서 창립됐다. 홀수 달 셋째 주 토요일에 문화유산 답사 ‘매월기행’을 진행하고 있으며, 설잠 스님의 삶과 사상에 대한 강연, 김시습 미술전 등을 개최하는 등 설잠 스님 선양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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