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천태종 총무원(원장 춘광 스님)이 불교예술분야 저변 확대를 위해 올해 처음 개최한 제1회 천태예술공모대전 수상작이 발표됐다. 대상은 황규철 작가의 현대불화 ‘화엄-2016’.

천태종은 지난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300여 점의 출품작을 접수 받았다. 9월 10일 심사위원회(위원장 홍윤식)의 심사를 통해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가작, 장려상, 특선, 입선 등 120점을 선정했다.

첫 대전에서 황규철 작가의 ‘화엄-2106’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임연태 <월간금강> 주간은 2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상작 ‘화엄’은 8개의 철판을 산화시켜 부처님을 그려낸 작품으로 구상과 비구상이 접목되어 있는 독특하고도 참신한 작품으로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대상에는 1천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 제1회 천태예술공모대전 대상으로 선정된 황규철 작가의 현대불화 ‘화엄-2016’.

최우수상에는 강신애 작가의 전통불화 ‘반야바라밀다심경만다라’와 한동인 작가의 조각 ‘상원사문수동자(재현작)’가 선정됐다. 상금은 각 500만 원.

우수상에는 이윤경 작가의 전통불화 ‘천수천안관세음보살’, 진현진 작가의 현대불화 ‘구인사아미타불도’, 박옥실 작가의 민화 ‘화조도’, 임형철 작가의 조각 ‘석가모니’, 장성우 작가의 공예 ‘건칠칠보문정병’, 신광자 작가의 한문서예 ‘부모은중경 제1장’, 김운식 작가의 ‘구인사 생전예수제’ 등 7점이 선정됐고, 상금은 각각 100만 원이 주어진다. 이밖에도 가작 7점과 장려상 13점, 특선 36점, 입선 54점이 선정됐다.

제1회 천태예술공모대전 시상식은 오는 11월 16일 인사동 씨라이트(구 아라아트센터)에서 열리며, 시상식부터 일주일간 전시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천태예술공모대전은 대중문화 일변도의 사회 문화 저변에 전통 예술을 접목함으로써 전통과 현대문화의 조화를 추구하고자 기획된 대회다. 공모 분야는 전통불화, 현대불화, 조각, 민화, 서예문인화, 사진, 공예 등 7개 분야로, 향후 매년 시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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