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회 불교문화상품공모전 대상 수상자인 이정현, 이현익 씨가 조계종 교육원장 현응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성효 스님)은 29일 오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로비에서 제8회 불교문화상품 공모전 시상식을 거행했다. 시상식에는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성효 스님과 조계종 교육원장 현응 스님, 불교중앙박물관장 현조 스님, 김지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재단 팀장 등 시상자와 대상 수상자 이정현, 이현익 씨 등 수상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교육원장 현응 스님이 대독한 치사를 통해 “불교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위해 전력을 다해준 작가 여러분께 거듭 축하를 드린다”며 “오늘의 결실이 우리 사회와 현대인들의 삶을 풍성하게 이끌어 주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지원 팀장은 심사위원을 대표해 심사평을 했다. 김 팀장은 “대상인 풍경소리는 사찰에서 만나볼 수 있는 풍경을 이용해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참신한 상품”이라며 “자연과 환경을 소중히 생각하는 불교정신을 잘 반영했다”고 말했다.

모두 310점에 달하는 공모작 전반에 대해서는 “친근하고 대중적인 불교문화상품의 가능성을 봤다. 다양한 상품으로 기존과 차별화된 상품들이 공모됐다”면서도 “공모작이 연꽃과 목탁을 이용한 단주 등으로 한정된 것은 아쉬운 점이다. 향후에는 다양한 디자인으로 확장할 수 있는 상품이 출품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 마련된 수상 전시작 일부.

본 시상에서 대상 ‘풍경소리’ 작가 이정현·이현익 씨, 우수상 ‘팔정도’ 작가 조현수 씨, ‘담도’ 작가 배예룬 씨, 장려상 ‘로터스 디퓨저’ 작가 김경은·김명우 씨, ‘천연 옻칠 다용도 자석, 반지, 차걸이’ 작가 염송민 씨, ‘물고기 이어폰 키홀더 지갑’ 작가 김연화 씨 등 36개 수상 작품의 작가들이 상장과 상금을 수여받았다.

대상을 수상한 작가 이정현 씨는 “의미 있는 공모전에서 수상하게 되어 감사하다”면서 “수상작 풍경소리가 상용화 되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았으면 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8회 불교문화상품 공모전 수상작은 10월 7일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10월 8일부터 22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내 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제8회 불교문화상품공모전 입상 수상자들이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성효 스님에게 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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