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대 뒤에서 바라본 희망음악회 전경. 가수 최성수가 노래를 부르는 무대 앞 관객들이 자리를 가득 메우고 있다.

아산시민과 함께 하는 제6회 희망음악회가 24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동안 아산 보문사 경내에서 7백여명의 시민과 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재)선학원 아산 보문사(주지 · 송운 스님)가 주최한 이날 희망음악회에는 테너 조민규와 가수 이태원, 오은주, 유심초, 최성수 등이 출연해 아산시민들과 가을 밤 사찰의 정취 속에 맘껏 흥을 돋웠다.

희망음악회에는 보문사 주지 송운 스님을 비롯해 아산시 사암련 소속 스님들과 복기왕 아산시장, 강훈식 아산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오만영 아산시 의회 의장 등 정관계 인사 및 기관장들이 대거 참석했다.

▲ 보문사 주지 송운 스님이 무대 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립경찰대학 관현악단의 오케스트라와 테너 조민규의 협연, 보문사 영산합창단(지휘자 조영근)의 음성공양에 이어 주지 송운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희망음악회가 실제로 아산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고 지역사회의 안녕과 번영에 일조하길 기대한다”면서 “모든 고통과 걱정을 내려놓고 마음껏 즐기시어 오늘 이 시간이 여러분에게 힐링의 무대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송운 스님의 인사말이 끝난 후 가수 이태원, 오은주, 유심초, 최성수 등이 차례로 나와 앵콜송을 받으며 각각 3~5곡의 히트곡을 부르며 관객들과 함께 흥겨운 시간을 나눴다. 특히 1970년대 천재 소녀가수로 불렸던 오은주 씨는 관객들의 호응에 무대에서 내려와 객석에서 스님들과 시민들의 손을 잡고 노래하는 등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 가수 최성수가 히트곡 '풀잎사랑'을 부르고 있는 가운데 관객들이 흥에 겨워 무대 앞에서 춤을 추고 있다.
▲ 음유가수로 불리는 형제 가수 유심초의 무대.


아산=김종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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