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용 스님)가 울산, 거제 지역을 찾아 대량해고 위기에 처한 조선소 하청 노동자 결의대회에 참가하고 현장 기도를 봉행한다. 이번 연대 방문은 지난 9월 6일 에 발족한 조선하청노동자 대량해고저지 시민사회대책위원회 차원에서 이뤄진다.

사회노동위원회는 오는 28일과 29일 양일간 하청 노동자들과 결합한다. 28일 오전 9시에 출발한 후 이날 저녁 울산 지역 하청 노동자 결의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튿날은 거제 삼성과 대우조선소 정문에서 출·퇴근, 점심시간에 맞춰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현장 기도회를 연다.

사회노동위원회는 10월 29일 열리는 거제 지역 조선소 하청 노동자대회에 참가하는 한편, 서울 종합청사 앞 3대 종교 기도회 등을 통해 비정규 노동자 대량해고 저지를 위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사회노동위원회는 “울산, 거제 지역 조선소 하청 노동자들은 지금까지 1만5000명이 해고당했으며 2016년 하반기 이후에도 수 만 명이 해고 위기에 처해 있다”며 “정규직 노동자와 달리 아무런 저항도 못하고 속절없이 해고 당하는 하청 노동자들과 그 가족의 생존문제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어 정부의 특단의 대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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