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진으로 낙석이 발생한 석굴암 진입로. <사진=문화재청>

경주에서 리히터 규모 5.8과 5.1의 강진이 잇따라 발생해 불국사 대웅전 지붕과 오릉 담장 일부 기와가 일부 떨어지고 석굴암 진입로에 낙석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9월 12일 오후 11시 55분 경 보도자료를 내 “지진 발생 직후 재난상황실을 설치하고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경주시, 안전경비인력 등을 중심으로 문화재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지진이 어두워진 후 발생해 피해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지는 못했다.

신라 천년의 고도였던 경주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불국사, 석굴암, 경주역사유적지구를 비롯해 수많은 문화유적이 산재해 있다.

문화재청은 “날이 밝는 대로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석굴암, 첨성대 등 중점관리 대상 문화재는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주관해 정밀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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