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진, 다보불도 비단위에 천연안료 45×54cm 2104

용인대학교 불교회화연구소(소장 이태승) 연구원들이 참여하는 ‘제8회 화불동연전’이 9월 17일부터 27일까지 서울 법련사 불일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불일미술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주최한 ‘신진작가 공모전’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연구소 연구원 11인이 불화 40여 점을 출품했다. 이태승 불교회화연구소 소장의 ‘천수천안관음장생도’를 비롯해 손광석 건국대학교 겸임 교수의 손광석의 ‘아미타여래도’, 조이락 연구원의 ‘수월관음도’, 김연진 연구원의 ‘관음보살도’ 등 고려불화 기법으로 그린 불화와 고정한 수석연구원의 ‘석가모니 후불탱화’, 김잔디 연구원의 ‘아미타삼존도’, 정은하 연구원의 ‘주악비천도’ 등 조선불화기법으로 그린 불화, 강창호, 현승조, 예정화, 최가영 연구원의 작품 등 불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불화 등이 새롭게 공개된다.

연구소는 ‘화불동연전’ 참여 작가들의 작품 판매 수익금을 장학금으로 기부하는 ‘프로젝트 20’을 매년 기획·시행하고 있는데, 이번 전시회에서도 작품 판매 수익금 일부를 전통 계승 발전 기금과 인재육성 장학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전시회를 기획한 연구소 관계자는 “전통불화와 창작불화를 통해 불교미술의 바른 해석과 이해를 돕기 위해 화불동연전을 마련했다.”며, “대중과 불화를 공유하고 전통을 재현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1997년에 설립된 용인대학교 불교회화연구소는 예술대학원에서 불화를 전공한 동문을 중심으로 한 해 동안 쌓은 성과를 회향하고 새로운 불화를 소개하기 위해 2009년부터 매년 ‘화불동연전’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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