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원문화재단(이사장 김의정, 조계종 중앙신도회장)은 10월 22일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2009 서울 세계 차문화 축제’를 갖는다.

명원문화재단은 “한국의 모든 차인들과 함께 전 세계인들이 함께하는 서울 세계 차 문화축제는 국내최대 규모의 들차회 행사로한국전통문화의 원류인 한국차문화의 진수를 통해 우리민족문화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 잔의 차를 통해 분열과 갈등 속에 살아가고 있는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만남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200여개의 차회가 들차회를 개최한다. 들차회는 야외에서 자연을 즐기며 차음식과 함께 차를 자유롭게 마시는 것으로 한국녹차 말차 발효차 등 다양한 차를 마시며 다담을 나눌 수 있는 모임을 말한다.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는 200여 곳의 찻자리에서 모든 차를 마셔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들차회와 더불어 ‘제1회 다식경연대회’도 열린다. 찻자리에 꽃은 차와 다식이다. 풍성한 다식은 풍성한 찻자리를 만들어낸다. 한 잔의 차와 함께하는 다식은 계절 장소에 따라 각기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다. 이번 축제에서는 찻자리와 어울리는 멋스럽고 맛깔스런 다식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이와 함께 차음악 공연도 열린다.

명원문화재단은 “한 잔의 차를 통해 이웃을 생각하고, 또 한 잔의 차를 통해 국가를 생각하고, 한 잔의 차를 통해 세계의 상생과 공존을 생각하는 아름다운 서울 세계 차 문화 축제 많은 분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다도의 종가로 불리는 명원문화재단은 한국현대다도의 선구자인 명원 김미희 선생의 차정신과 문화를 2대 김의정 이사장이 제자들과 함께 우리 전통 차 문화를 세계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곳이다. 현재 국내외 100여개 지부가 있으며 예절교육, 차 교육 등 우리전통문화를 지켜가고 있다.

이번 차문화 축제는 (재)명원문화재단과 (사)한국다도총연합회, 세계차문화축제위원회가 주최와 주관을 맡았고, 문화관광부, 서울특별시,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 대한불교조계종 월정사, 대흥사, 봉은사, 국민대학교,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 오산대학, 한양여자대학, 경남 하동군, 경북 문경시, 전남 강진군, 전남 광양시, 전남 장흥군, 전남 해남군, 전남 보성군, (사)한국언론인연합회, 한국발효차연구소, 국제차문화교류협력재단, 해남다인회, 초의차문화연구원 등이 후원한다.

서현욱 기자
저작권자 © 불교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