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이 법어집 《참선이란 무엇인가? 마음의 고향에 이르는 길》을 최근 펴냈다.

법어집에는 스님의 오도송과 경허-혜월-운봉-향곡으로 이어지는 조사 스님들의 진영찬(眞影讚), 지난해 5월 광화문에서 봉행된 ‘광복 70주년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한 세계 간화선 무차대법회’ 상당법어, UN 세계종교지도자모임 초청법회 법어, 안거 결·해제 법문, 태고 보우에서 경허 성우, 진제 스님으로 이어지는 법맥, 인생살이 지침인 인성교육 오계, 간화선 수행법 등이 수록돼 있다. 

특히 외국인들도 참선수행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간화선 수행법을 영문으로 번역해 함께 수록한 것이 특징.

진제 스님은 “‘참나’를 깨달으면 생로병사라는 인간의 근본문제를 해결하고, 영원한 대자유와 무한한 행복을 성취해 일체의 고통은 사라지고 지고지락을 영원토록 누리게 된다”며, “참선을 통해 ‘참나’를 바로보라”고 당부했다.

성낙인 서울대학교 총장은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나 힘들어하는 젊은이들에게 이 책은 삶의 소중한 양식을 부담 없이 얻을 양서”라며, “영문 번역까지 곁들여 놓은 이 책은 한국불교의 대중화를 뛰어넘어 세계화를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제 스님 지음 | 박희원·진우기·홍연주 옮김 | 매경출판 | 1만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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