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 정사가 기자회견에서 진각종이 세계불교도우의회(WFB) 제28차 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히고 있다.

세계불교도우의회(WFB) 제28차 총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세계불교도우의회는 세계 50개국 250개 불교단체로 구성된 세계 최대 불교협의체다.

진각종(통리원장 회정 정사)은 8월 23일 오전 11시 서울 성북구 소재 총인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WFB세계본부와 함께 ‘세계불교도우의회 제28차 서울총회’를 9월 26일부터 30일까지 총인원과 AW컨벤션센터, 스카이파크 킹스타운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국외 인사 50개국 400여 명과 국내인사 700여 명 등 전 세계 불교도 1,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제28차 세계불교도우의회 총회와 함께 ‘제19차 세계청년불교도우의회(WFBY)’와 ‘제10차 세계불교대학회의(WBU)’도 함께 열린다.

제28차 서울총회의 주제는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이다. 진각종은 ‘누구나 존엄하다고 선언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지금 이 자리의 진실한 삶으로 다시 세우자’는 취지에서 종단 수행 모토인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이번 대회 주제로 정했다.

제28차 서울총회 개막식은 9월 27일 오후 5시 진각종 총인원에서 열린다.

개막식 1부는 진각종 의식으로 진행하며, 2부는 각국 대표들의 인사로 진행된다. 개막식 직후에는 공식 만찬과 ‘미래를 향한 5가지 진각의 서원과 메시지’를 주제로 축하공연 ‘옴마니반메훔’이 펼친다.

축하공연은 제28차 서울총회의 주제인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현하는 무대다. 진각종은 축하무대를 통해 종단이 창종 이후 70년 간 한국불교와 사회 속에서 정진한 역사적 의미와 교훈을 전하고, 불교가 바로 서면 나라가 바로서고 이 세계가 만다라 세상이 된다는 진각종의 5가지 교화이념을 영상, 춤, 포퍼먼스를 통해 표현할 예정이다.

진각종이 축하무대에서 표현할 5가지 교화이념(메시지)은 △불법은 체(體), 세간법(世間法)은 그림자 △마음 하나 천만을 당적하고 흰바탕에 단청을 그린다 △생활불교, 실천불교! 자주로써 일어나라 △바르게 기도하면 나라가 발전한다 △‘옴마니반메훔’ 육행 실천으로 미래를 열자 등이다.

축하무대에는 교성곡 ‘회당’을 작곡한 김회경 씨를 비롯, 진각종과 인연을 맺어온 문화예술인들이 대거 참여한다.

폐막식은 29일 오전 총인원에서 열린다. 폐막식에서는 선언문을 채택하고, 판문점과 도라산 전망대로 문화답사를 떠난다.

개막식에 앞서 26일 오후 WFB세계본부 집행부 전체회의(스카이파크 킹스타운호텔), 27일 오전 8시 30분 WFB 대표자 회의(AW컨벤션센터)가 진행되며, 28일에는 전체회의와 상임위원회, 분과회의, 불교복지봉사포럼(진각종 총인원)이 진행된다. 불교복지봉사포럼 주제는 ‘봉사를 통한 생활불교의 실현’이다. 또 폐막식 당일인 29일 오전에는 ‘현세정화와 밀엄정토’를 주제로 학술포럼도 마련된다.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 정사와 선상신 BBS불교방송 사장, 손열 연세대학교 교수 등이 발표한다.

진각종 통리원장 회장 정사는 “유구하고 다양한 불교전통과 폭넓은 불자층을 갖고 있는 한국불교는 세계 불교계에 기여해야 하는 시점에 도달해 있다”며, “우리의 신행전통을 벗어나 적극적인 자세로 세계불교의 주역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회정 정사는 이어 “세계불교계는 한국불교계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며, “제28차 서울총회는 한국불교계의 역할을 재고하는 중요한 변화와 전기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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