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동국대학교 신임 감사에 주경 스님(불교신문 사장)이 선임됐다.
▲ 주경 스님


동국대이사회(이사장 자광스님)는 18일 일산 동국대병원에서 305회 회의를 갖고 제정 스님 후임 감사로 주경 스님을 선출했다. 신임 감사의 임기는 교육부 승인일로부터 3년이다.

이연택 전 이사 후임을 선출하는 개방이사 선임의 건은 또 다시 유보됐다.

이날 감사에 주경 스님이 선출된 것에 대해 비판 여론이 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 주경 스님은 현재 동국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학생이 과연 감사를 맡는 게 적합하느냐는 지적과 함께 감사를 맡고 있는 학생의 박사논문을 공정하게 심사할 수 있느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동국대 이사회는 또 올해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신규교원을 임용했다. 정년트랙으로 서울캠퍼스 이자랑 불교학술원 HK연구단 조교수 외 7명, 경주캠퍼스 김영훈 영어영문학과 교수 외 7명이 임명됐다. 재임용 승진 등의 건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다만 서울캠퍼스 일반대학원 미술사학과 교수임용의 건은 부결됐다.

동국의료원 2016년 계획 및 중장기 운영계획을 반영한 정관변경의 건도 통과됐다. 또 의료위원회 위원으로 성타스님을 새로이 위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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