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불교평론>이 창간 17주년을 맞아 ‘한국사회와 분노 그리고 불교’를 주제로 26일 오후 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학술심포지움을 개최한다.

<불교평론>은 “최근 한국 사회 곳곳에서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는 진단에서 이번 심포지움 주제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불교평론>은 “모든 분노는 타자와 사회, 세계와의 불화에서 표출된다. 불교에선 분노란 삼독심의 하나로 극복해야 할 대상이다”면서 “그러나 때로는 분노가 사회적 모순이나 구조적 폭력에 맞서는 정의실천의 한 방법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이러한 관점에서 이 모순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불교적 분석과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기 교수(한국교원대)와 서재영 박사(불광연구원 연구원)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심포지움의 소주제와 발표자는 다음과 같다.

△붓다는 의분(義憤)을 어떻게 보았는가?/허우성(경희대 교수)
△분노의 불교사회학적 이해/유승무(중앙승가대 교수)
△선수행에서 보는 분노 문제와 자비/오용석(연세대 인문학연구원)
△심리학에서 보는 분노/신승철(정신과 의사·블레스 병원장)
△구조적 폭력과 분노, 그 불교적 대응/이혜숙(금강대 교수)
△예수의 분노에 대한 생명철학적 이해/박재순(씨알사상연구소장)
△암베드까르와 분노 그리고 불교/박경준(동국대 교수)
△개인적·사회적 분노와 치유의 길/이도흠(한양대 교수)
문의=불교평론 편집실(02-739-5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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