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 스님)이 건립한 탄자니아 보리가람농업기술고등학교 명칭이 ‘보리가람농업기술학교(BORIGARAM AGRICULTURE TECHNICAL COLLEGE)’로 최종 결정됐다.

오는 9월 5일 개교를 앞두고 있는 보리가람농업기술학교는 다르에스살람의 테메케군 무와송가 마을에 4만여 평 규모로 조성됐다. 불교계 최초로 아프리카에 건립한 농업리더 양성 전문학교로 학년 당 60명씩 총 120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다.

학교는 교실 6개와 교무실, 행정실, 도서관, 강당, 화장실, 주방 및 식당 등으로 구성됐다. 전교생이 기숙 생활을 할 수 있는 남녀 기숙사 각 1동과 교사 관사, 학생들의 실습을 위한 대규모 농업실습장과 가축실습장도 지어졌다.

아름다운동행은 탄자니아 우수 중학교 졸업생 120명을 선발해 2년 과정으로 현지 교육부와 농림부 기준에 맞는 필수 농업 기술을 교육키로 했다. 수익사업을 위한 영농분야 창업지원과 지역발전을 위한 지역주민 역량강화, 문화지원 등의 사업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한 한국 방문단은 9월 2일부터 10일까지 탄자니아를 방문, 15일 개교식을 비롯한 개교 기념 행사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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