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희수 작 ‘석굴암 십일면관음보살’, 1970.

경주지역 최고령 작가이자 경주 근·현대 미술계의 산증인인 조희수 작가의 대표작들을 소개하는 초대전이 열린다. 

경주엑스포와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경주지부는 ‘지역 원로작가 초대전’ 첫 주자로 조희수 작가를 선정해, 9월 25일까지 경주엑스포공원 내 솔거미술관에서 ‘원로작가 초대전 조희수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1970년작 ‘석굴암 십일면관음보살’과 1989년 작 ‘양동풍경’ 등 천년고도의 아름다움을 담아온 조희수 작가의 대표작 27점이 전시된다.

1927년 태어난 조희수 작가는 남한 최초의 미술대학인 경주예술학교 1회 졸업생으로, 서양화단의 최고 원로 화가이자 서양화 1세대 작가다. 1954년부터 중앙 화단에서 활동하다가 1980년 낙향해 경주 남산자락에서 경주의 아름다운 경관을 화폭에 담으며 작품 활동을 계속해 오고 있다.

이동우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경주 근·현대 미술의 산증인 조희수 작가를 초대한 이번 전시는 지역성과 역사성을 모두 아우르는 전시”라며 “앞으로  원로작가 초대전이 경주미술의 가치와 역량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주엑스포와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경주지부는 경주의 문화적 우수성과 미술사적 역량을 알리기 위해 지역 원로작가 초대전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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