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5일부터 7월 30일까지 5박 6일의 일정으로 열린 ‘2016년 재외 한국어 교육자 국제학술대회’가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7월 29일 오후 6시에 개최된 폐회식에서 행사를 주관한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 이사장 영담스님은 환송사를 통해 “이번 국제학술대회가 재외 한국어 교육자 여러분들에게 한국어 교육에 대한 정보를 소통하는 자리가 되고, 나아가서는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정보를 얻어가는 자리가 되었길 기대한다”며 “한국어를 배우고 가르친다는 것은 한국문화를 배우고 가르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 만큼 한국어 교육 현장이 한국인의 따뜻한 마음인 ‘정(情)’마저도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폐회식에서 행사를 주최한 국립국제교육원 김광호 원장은 건배사를 통해 재외 한국어 교육자와 교육 관계자의 노고를 치하한 뒤 향후에도 세계 곳곳에서 한국어가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폐회식 만찬을 후원한 서울시교육청을 대표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영상 환송사를 통해 재외 한국어 교육자들에게 한국과 한국어 사랑이 변치 않길 강조했다.

▲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 이사장 영담 스님이 조별 최우수상 시상을 하고 있다.<사진=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 제공>

이날 폐회식에서는 국제학술대회 기간 동안 우수한 활동을 펼친 참가자들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개인부문 사례발표에서 최우수상은 미국 팰리세이즈팍 고등학교 조정숙 씨가, 우수상은 베트남 하노이국립대학교 외국어대학 당 응웬 튀 즈엉 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려상은 이집트 아인샴스대학교 샬리바 노란 무하메드 아흐메드, 중국 항주시 개원상무직업학교 박소유, 네덜란드 레이던대학교 황은하 씨가 각각 수상했다.

조별 사례발표에서 최우수상은 3조(서규원, 이동준, 전월매, 정써니순재, 정의향, 최경옥, 황은하)가, 우수상은 5조(김교령, 윤선영, 윤종숙, 이영춘, 이정민, 카밀자데 쿄뉼, 호광수)가 수상했다.

우수활동상은 뉴질랜드 로간팍고등학교 김수남 씨와 호주 멜번 첼시초등학교 박새롬 씨에게 돌아갔다.

폐회식에 앞서 재외 한국어 교육자와 교육 관계자들은 국립한글박물관을 찾아 한글이 창제된 배경과 원리, 역사 등을 배웠다.

▲ 이번 국제학술대회 참석자들이 국립한글박물관을 견학한 후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사진=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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