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화사 적광전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영주 관음사 학생회 법우들.

(재) 선학원 영주 관음사(주지 · 원명 스님)는 관음사 부설 호국화랑 인성학교 주관으로 제3회 하계 수련회를 영주시 초중고 학생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3~25일 2박3일간 해군 제1함대 사령부 망상해군 해수욕장에서 가졌다.

이번 수련회는 조석으로 예불을 올리는 것을 비롯해 참선과 둘레길 명상 등 인성교육에 중점을 두고 치러졌다. 또한 청소년들의 심신을 단련하기 위한 바다 수영강습도 함께 이루어졌다.

수련회 마지막 날엔 망상해수욕장 해변을 배경으로 캠프파이어를 가지며 법우들간 친목과 우의를 다지기도 했다.

관음사 주지 원명 스님은 이번 수련회 법문을 통해 “우리는 한국인으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깊이 인식하고 글로벌 시대를 맞아 세계인으로 자라기 위해선 우리 민족의 뿌리를 깊이 인지해야 한다”면서 “가장 열악한 신라가 삼국통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화랑정신이었고 열강 속에서도 나라를 지키고 민족의 삶을 풍요롭게 하면서 오늘에 이를 수 있었던 것은 그 근저에 불교의 호국사상이 있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원명 스님은 “따라서 이러한 화랑정신과 호국사상을 오늘에 되살리고 자라는 어린 불자들의 심성 속에서 싹이 트고 꽃피워야 한다”고 전제하고 “여러분은 겨울과 여름방학 수련회를 통해서 불자의식을 심화하고 민족애를 고취해 내일의 동량으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해군사령부 망상 해군 해수욕장에서는 바다 수영강습과 마지막날 캠프파이어를 가졌다.
▲ 호국화랑 인성학교 주관 제3회 하계 수련회에 참석한 영주시 초중고 학생 60여 명이 캠프파이어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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