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태 사상대회 및 글짓기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작품만들기에 골몰하고 있다.<사진=금강신문>

천태 어린이ㆍ청소년들이 평소 갈고 닦았던 글과 그림 솜씨를 뽐내는 자리가 마련돼 대상에 이도현(청소년) · 류영민(어린이)군이 영예를 차지했다.

천태종(총무원장 · 춘광 스님)은 지난 23일 오후 2시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전국 종단 사찰700여 명의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7회 천태 어린이ㆍ청소년 백일장 및 사생대회’를 개최했다.

대회에 앞서 진행된 입재식에서 교무부장 경혜 스님은 법문을 통해 “여름은 여름이어서 덥고, 겨울은 겨울이어서 추운 것이다. 여름이 덥다고 추워지길 바란다면 곡식들은 자라나지 못할 것”이라며 “우리들이 태어나고 성장하는 것도 때가 있다. 여러분들은 어린이인 때이므로 어린이답게 살아야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혜 스님은 “구인사에서 진행되는 백일장과 사생대회를 통해 천태 학생들이 평소 생각했던 꿈을 부처님 품안에서 맘껏 펼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정희 연리회장은 입재사에서 “어린이 인재양성과 청소년 포교를 위해 힘써주는 천태종 법사스님들과 지도교사들에게 감사하다. 참가자 모두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백일장 시제는 △핸드폰 △나의 보물 △고마운 사람들이, 사생대회의 주제는 △나의 꿈 △여름방학 △구인사 가는길이 제시됐다. 심사는 창작성, 표현성,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이루어져 24일 대상에서 입선까지 당선작을 발표했다.

이날 주제와 시제를 안내 받은 참가 학생 및 어린이들은 원고지와 도화지를 받은 후 각자 주제에 맞게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작품 만들기에 들어갔다.

사생대회에 참가한 함지혜(16, 안산 월강사) 양은 “평소 그림 그리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 매년 천태종이 주최한 사생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이 자리를 마련해 준 천태종에 감사하다”며 “부처님 도량에서 주제에 맞는 그림을 그려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상=이도현(청소년/청주 명장사) 류영민(어린이/대구 대성사)
△금상(백일장)=유지연(청소년/단양 상진초) 서혜진(어린이/서울 관문사)
△금상(사생대회)=김세현(청소년/김천 금강사) 최가희(어린이/김천 금강사)
△은상(백일장)=양다혜(청소년/단양초) 이수현(어린이/서울 삼룡사)
△은상(사생대회)=양은정(청소년/함안 청안사) 김주영(어린이/창원 원흥사)
△동상(백일장)=박건호(청소년/영춘지회) 김도현(어린이/창원 원흥사)
△동상(사생대회)=장현영(청소년/단양중) 이동혁(어린이/구림 금성사)
△장려상(백일장)=김주환(청소년/동해 만리사) 윤숙향(어린이/영춘지회)
△장려상(사생대회)=이지언(청소년/전주 만월사) 조민지(어린이/안산 월강사)
△입선(백일장)=윤정은(영춘지회) 이경태(전주 만월사) 박미소(김해 해성사) 서유경(봉화 보양사) 신도환(의왕 대안사)/이상 청소년, 임지민(울산 정광사) 김수진(구리 금성사) 김은진(구미 금룡사) 김보경(안산 월강사) 최유진(양산 양성사)/이상 어린이
△입선(사생대회)=도애경(함안 청안사) 윤나영(부산 삼광사) 김민서(이천 장화사) 유연주(부산 삼광사) 박다민(의왕 대안사)/이상 청소년, 김기범, 윤경록(부산 삼광사) 서유진(서울 관문사) 홍다겸(김천 금강사) 김정현(이천 장화사)/이상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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