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규 공불련 회장.
김상규 공무원불자연합회 회장이 21일 교계 기자들과 만나 공불련 활성화에 협조해주기를 당부했다. 6월 4일 공불련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제10대 회장에 선출된 김 회장은 지난 9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취임법회를 봉행했다.

김 회장은 “취임법회를 무사히 마쳤다. 앞으로 어떻게 하면 공무원 불자들이 더욱 많아지고 그들의 신행활동을 깊게 할 것인지 고민하겠다”며 “공무원 불자를 최대 50만 명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로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공무원 수는 100만 명을 상회한다.

이에 따라 공불련은 8월 19일부터 매달 셋째 주 금요일 서울 조계사에서 정기법회를 봉행할 예정이다. 앞선 7월 30일과 31일에는 공불련 가족들과 함께하는 수덕사 성지순례에 나선다.

김 회장은 “세종시 이전 후 사람을 모으는 것이 무척 어려운 일이 됐다”면서도 “흐트러진 조직을 정비하는 게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불련이 정기적으로 법회를 한다는 인식을 줘야 조직이 계속 이어질 수 있는 뒷받침이 될 것”이라며 “낙숫물이 바위를 뚫듯이 꾸준하게 법회가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회장은 불교계가 복지 분야에 역할해주기를 기대했다. 그는 “어려운 시기에 불교계가 할 일이 많다. 특히 복지 사각지대에는 불교를 비롯한 종교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과거 중세유럽에서 기독교가 복지 역할을 해왔고 한국전쟁 때 종교계에서 복지역할을 한 것처럼 그 역할을 잘 해내야 신앙의 시대가 다시 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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